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문단 편집) == 최종 분석 == 투표율은 71.99%로 [[1969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1969년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좌파 후보 난립으로 인해 결선 투표에 우파 성향 후보인 [[조르주 퐁피두]]와 중도 성향 후보인 [[알랭 포에르]]가 진출하면서 자크 뒤클로 등을 지지했던 좌파 유권자들 중 일부가 투표를 포기했던 영향이 컸는데, 이번에는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중도 성향 현직 대통령과 극우 성향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하면서 [[장뤼크 멜랑숑]]을 지지했던 좌파 유권자들 중 일부가 투표를 포기한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결선 투표 출구조사를 세대별로 나눴을때 18세부터 24세까지의 기권률이 41%로 1위, 25세부터 34세까지의 기권률이 38%로 2위를 차지했는데 모두 1차 투표에서 멜랑숑을 가장 강력하게 지지했던 세대다.[[https://www.publicsenat.fr/article/politique/second-tour-de-la-presidentielle-quel-est-le-profil-des-electeurs-203616|#]]] 결국 예상대로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200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2002년 대선]]에서 르펜의 부친이기도 한 [[장마리 르펜]]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자크 시라크]] 대통령 이후 20년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되었다.[[https://www.yna.co.kr/view/AKR20220424069053081|#]] 양 후보의 격차는 약 17%로 여전히 크긴 했으나, [[201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5년 전 대선]]과 비교했을 땐 마크롱을 지지한 비율 중 약 7~8%가 르펜에게로 넘어가면서 양 후보간 득표율 격차가 절반으로 줄었다. 그래도 마크롱 대통령 입장에선 가장 우려가 됐을 멜랑숑 지지자들의 투표 결과는 42%가 마크롱, 17%가 르펜을 지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선거 직후 여론조사보다 차이를 벌릴 수 있었던 것은 멜랑숑 지지자들이 극심한 회의론에도 불구 결국에는 차악을 뽑는다는 심정으로 마크롱을 선택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합 [[마린 르펜]] 대표는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대선도 참패했다. 허나 프랑스 정계에서 극우 후보 중 처음으로 대선 결선 투표에 2회 진출한데 이어 득표율도 40%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는 점에선 그녀 입장에선 나름 성과도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중도층의 외면을 받는 극우파로 평가되는 후보인데다[* 물론 마린 르펜 자체는 수구꼴통급 아버지와 척을 지면서까지 국민연합의 노선을 극우에서 급진 우익 정도로 상대적 온건화시키긴 했다. 물론 상대적 온건화란게 함정이지만.] 공금 유용 논란, 친러 성향 논란이 있었는데도 이 정도 표를 얻은거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르펜은 이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희망이 보인다"고 지지자들에게 말하면서 "소수가 권력을 장악하지 않도록 에너지와 인내, 애정을 갖고 프랑스와 프랑스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계속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별 특이점 중에선 해외 영토에서 1차 투표때 멜랑숑을 찍었던 표 중 상당수가 2차 투표땐 르펜에게 향했다는 것인데, 이들은 5년 전에는 모두 마크롱을 강력하게 지지했던 곳이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강한 반대와 마크롱이 그간 이들 해외 영토를 향했던 지원금을 비판하면서 축소를 주장했던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https://m.yna.co.kr/view/AKR20220426002100085?section=international/all|#]] 승리한 마크롱 대통령 역시 재선에 성공하긴 했으나 5년 전에 비해 득표율 격차가 많이 주는 등 소위 '공화국 연대'가 해체되는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저의 생각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극우 후보를 뽑을 수 없어서 저에게 투표했다"면서 "그들에게 감사하고 빚을 졌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제 만인의 대통령으로서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프랑스에선 그 누구도 방치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https://www.nocutnews.co.kr/news/5745599|#]] 마크롱의 지지세가 2017년에 비교해 조금 꺾인 만큼 [[2022년 프랑스 국민의회 선거|6월에 치러지는 총선]] 결과도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르펜 역시 패배 승복 선언에서 6월 총선을 언급하며 지지세 결집을 유지하려고 했다. 다만 2021년 연말에는 [[동거정부]] 가능성까지 언급되었던 마크롱 대통령 입장에서는 극단주의적 후보인 르펜과 멜랑숑의 선전이 나쁠 게 없다. 2022년 프랑스 국민의회 선거에서 다시 한번 중도좌우파 지지층이 차악으로 [[앙 마르슈!]][* 참고로 대선 이후 총선을 앞두고 [[르네상스(정당)]]로 당명을 변경했다.]를 2차 결선투표에서 대거 지지해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프랑스 총선은 이변이 없는 한 대선에서 승리한 여당이 이기는 구조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 보면 마크롱 대통령은 참 프랑스 정치사상 '''대진운 하난 기가 막히게 좋은'''(...) 정치가라고도 할 수 있겠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이 능력이 없는 건 절대 아니다. 니콜라 사르코지는 온갖 부정부패 스캔들을 일으켰고, 프랑수아 올랑드는 프랑스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갑자기 임기말에 노동법 개혁안을 날치기 시켰다가 사회당을 말아먹어버렸다... 그래도 마크롱은 개인 부패혐의도 적은 편이고, 온갖 반대에도 개혁안을 잘 밀어붙여 실업율도 어느정도 줄이는 등 성과는 보여주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